우리나라 타올의 역사는 1930년 평양의 세창양말공장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그당시 70인치 일본 하라다(HARADA) 타올직기를 수입해 생산을 개시하였으나 이는 면직기를 타올직기로 개조한 동력화직기에의해 제작이되어 생산성과 시설면이 매우 미흡하였으나 그 수요는 상당히 증가하였다.
 타올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던 1950년 6.25 동란이 발생하여 당분간 주춤하였다가 60년대초 남한에서도 생산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당시 일본,미국, 독일 등 국외로 타올수출을 시작하여 76년경에는 무려 1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이기도 했지만 80년대 초에는 인력난과 고임금 고물가에 의한 채산성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타올공업의 시설미비,기술력의 한계점을 맞아 수출경쟁력이 떨어져서 한때는 수출액이 50만불이 채 않되는 해도 있었다. 
 90년대을 맞이하여 후발국인 파키스탄,중국등 면화생산지의 저렴한 타올에 국제경쟁력은 물론 국내에서도 일부 타올을 수입하여 고가품인 자사 상품을 보호하고 저가타올은 수입대체하기도 하였으나 1997년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가 닥쳐 잠시 수입이 중단되었다가 갑작스럽게 타올제조업체가 제품의 기술향상과 생산성증가 그리고 유통업계의 비전을 제시하며 일본,유럽지역에서 대량의 타올기계를 수입하여 현재는 생산과다로 인해 최고의 악순환이 닥쳐오게 되었다. 
 
일부 타올공장은 중국에 타올공장을 건립하여 대대적으로 수입을 하고 있고 조그만 영세공장들은 판매망의 확보를 위해 유통전문회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납품을 하다가 유통회사의 판매부진으로 점차적으로 조업을 하는가 하면 일부는 공장을 세우는 극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한편 정부에서는 타올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져 전국 타올생산량의 65%이상 생산을 하고있는 대전을 타올 생산 집산지로 선정을 하고 집중 지원을 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 이렇다할 대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듯 타올의 역사는 상당히 긴 반면 이를 활성화를 시키지 못하는 점은 제조공장의 일원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며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제품개발에는 한계가 없다는 의지를 갖어야 되고 판매를 위해서는 특징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생산지의 폭넓은 광고와 적극적인 판매 전략으로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여야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같은 업종간의 친목과 정보교환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정부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타올 집산지를 광범위하게 홍보를 시행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타올업계의 현시점을 냉철히 파악하여 집산지의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여야된다고 생각한다.